5.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 - 4일차 -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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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정

시  간	장소	비고
10:00~12:30	Living Water Wayside Chapel	https://maps.app.goo.gl/242f7EWALBAo9MKe7
12:30~15:30	Niagara-on-the-Lake	https://maps.app.goo.gl/xFRzRi6TuctKfAxX6
	Just Christmas	https://maps.app.goo.gl/WKL2Rdib7H1tuAA68
	Shaw Cafe & Wine Bar	https://maps.app.goo.gl/UQucve4EJw7vbixQ8
	Niagara Apothecar	https://maps.app.goo.gl/7YX3t9Jz8bdjAQGs7
	Prince of Wales Hotel	https://maps.app.goo.gl/EcgS4szKzypVYbtJ7
	Budapest Bakeshop	https://maps.app.goo.gl/VDRD8mcGRAFk7h9Q7
15:30~17:30	Inniskillin Wines	https://maps.app.goo.gl/CZzwm9K1jKvSyy3M9
	Naiagara Whirlpool	https://maps.app.goo.gl/G19F1cSL21TWMqzE9
17:30~	The oakes hotel overlooking the falls	https://expedia.com/affiliates/hotel-search-niagara-falls.ZkWa6Xt

6시간 이상 이동해서 나이아가라 폭포 하나만 보고 간다는 건 정말로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나이아가폭포는 강을 끼고 있고, 강주변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작은 마을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여기주변은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많은 캐나다 부자들의 별장이 있고, 와이너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북쪽에 있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와 그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1.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Living Water Wayside Chapel)

가는 길에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도 있다고 해서 들러 보았습니다. 

숙소에서 교회까지는 30분 남짓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라고 하는데 알 수 없는 사실이고, 다만 캐나다에서는 가장 작은 교회입니다. 크기도 너무 작아 사진에서와 같이 4줄의 의자가 전부입니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실질적인 예배는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도 없고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교회 바로 옆에는 파머스 마켓이 있는데 제가 볼때는 많은 관광객 덕분에 여기 마켓이 더 잘되지 않나 싶습니다. 

가격은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Niagara-on-the-Lake)

교회에서 북쪽으로 10분정도 가면 나이아가라 폭포 끝의 작은 마을인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가 있습니다. 

https://www.niagaraonthelake.com/

Home | Niagara-on-the-Lake Chamber of Commerce

작은 마을의 메인스트리트인 퀸즈 스트리트로 들어서자 마자 볼 수 있는 시계탑은 나이 가라 온 더 레이크 구시가지의 랜드마크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이 마을은 이 기념탑을 중심으로 옛날의 모습 그대로 펼쳐집니다.  

주차는 역 주변으로 스트리트 파킹을 하거나 맞은편 관광안내소 뒤쪽의 공용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곳은 주차 미터기가 신용카드로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동전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식사나 샵에서 물품을 구입하실 때 주차 때문에 그러니 동전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바꿔주십니다. 

미터기도 경우에 따라 동전을 잘 인식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여, 줄을 서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내심을 가시고 시도해 보시거나, 안되면 맞은편이나 좀 떨어진 다른 미터기로 해보시면 됩니다.  

2-1. 져스트 크리스마스 (Just Christmas)

https://www.justchristmas.ca/

Just Christmas | Just Christmas Store in Niagara-on-the-Lake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니즈를 잘 간파한 샵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것이라면 모든 것을 파는 져스트 크리스마스.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행복해지고 눈이 휘둥그레 해지면서 번지는 미소는 모든 사람을 즐겁게 만듭니다. 

특히 아이들의 어쩔 줄 모르는 그 표정을 보면 지갑을 안열수 없으실 겁니다.  

2-2. 쇼 레스토랑(Shaw Cafe & Wine Bar)

https://shawcafe.ca/

Shaw Cafe & Wine Bar – A memorable Niagara Food & Wine Experience

도착하자마자 져스트 크리스마스에 빠져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을 하다 저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레스토랑을 선택했습니다. 

서두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퀸즈 스트리트가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의 메인 스트리트로 모든 샵, 호텔, 레스토랑들이 이 퀸즈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으므로, 걸어서 구경하다 야외 테이블에 만은 분들이 식사를 하시거나, 줄을 서있는 레스토랑이 맛집입니다. 

다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이 방법이 가장 실패할 확률이 낮은 것은 분명합니다. 

저희는 쇼카페를 선택하였는데, 이 카페 우측에는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극작가인 버나드 쇼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마도 버나드 쇼에서 영향을 받아 이름을 지은 레스토랑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2층 테라스가 있는데, 저희는 여기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내려다보면서 즐기는 점심과 풍경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마저 줍니다. 

음식은 버거와 파스타, 피시 앤 칩스를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버거는 사진도 찍기 전에 애들이 먹어 치워 버렸습니다. 

'진짜 맛있어'는 아니지만, 분위기와 테라스에서의 여유를 생각한다면 괜찮은 식사임에 틀림없습니다. 

 

구글링 결과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1962년부터 시작된 4월부터 10월까지 10여 개의 연극이 상영되는 연극축제로 유명한데, 이 축제의 이름을 60편의 희곡을 집필한 조지 버나드 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세 개의 공식 장소 중 하나가 맞은편에 위치한 로열조지극장이라고 하네요.

역시 이런 스토리 여행이 재미가 있습니다.

2-3. 나이아가라 약국 (Niagara Apothecary)

https://www.ocpinfo.com/extra/apothecary/index.html

Niagara Apothecary : Homepage

1820년부터 1964년까지 100년이 넘게 운영되었던 약국을 복원한 실제 박물관입니다.

여기서는 실제 사용되었던 도구와 약제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이고요.

이곳을 방문한 가장 유명한 사람 중에 한 명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라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200주년을 맞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길 건너편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호텔과 함께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https://www.vintage-hotels.com/prince-of-wales/

Prince of Wales Hotel in Niagara-On-The-Lake - Experience the Royal Treatment

내부는 더욱 고풍스럽고 애프터눈티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마차와 함께 옛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4. Budapest Bakeshop

https://www.budapestbakeshop.com/

Budapest Bakeshop

퀸즈 스트리트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입니다. 어떤 맛인지 몰라 그냥 하나 구입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산걸 무척이나 아쉬워했습니다.

저는 베이식으로 선택을 하였지만, 홈페이지에서 미리 보시고 옵션을 추가하셔도 맛있을 거 같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3. 이니스컬린 와이너리 (Inniskillin Wines)

https://www.inniskillin.com/

Inniskillin | Visit | Shop | Canadian Winery

이렇게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의 구경을 마치고 오는 길에 와이너리를 들렀습니다. 

가면서 느꼈지만 주변에 정말 많은 와이너리들이 있고, 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방문 및 테이스팅이 가능하며, 몇몇 와이너리는 레스토랑을 가지고 식사까지 가능하니 시간되시는 분들께서는 와이너리 투어만 해도 하루가 모자라실 겁니다. 

저는 그래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던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한 이니스컬린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서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10분쯤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많은 와이너리 가운데 이니스컬린을 만나게 뵙니다.

포도밭을 직접 보는것도 신기했지만, 여기서 직접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할수 있다는 것이 항상 마트나 백화점에서 구입하던 저로서는 신선했습니다. 

여러가지 와인들중에 4가지 와인을 골라 시음이 가능합니다. 

아이스 와인의 경우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시음후 구매가 필요한데, 저 같은 경우는 워낙 단맛의 아이스와인 이다보니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는 시음해본 와인 중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각각 한병씩 선택해서 구매하였습니다. 

워낙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한 와이너리다 보니, 직원분들도 많이 계시고 시음할수 있는 공간 또한 야외에 까지 충분히 있고, 한국 직원분도 계시니 필요하시면 요청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와인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한두군데 와이너리를 더 가서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4. 나이아가라 월풀 (Naiagara Whirlpool)

http://www.infoniagara.com/attractions/Attractions-Niagara-USA/Niagara-Whirlpool.aspx

The Niagara Whirlpool - a natural whirlpool along the Niagara River | Infoniagara

와이너리 방문후 강변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나이아가라 강 하부에 또하나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월풀인데, 강줄기가 방향을 틀면서 생기는 소용돌이를 볼수 있는 곳입니다.

폭포처럼 장관이지는 않지만, 그 큰 공간에 물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을 처음 느껴봅니다.

여기에 소용돌이를 케이블카를 타고 소용돌이 바로 위에서 볼수 있는 아찔한 어트랙션도 있고, 제트 보트를 타고 직접 소용돌이를 질주하는 액티브한 어트랙션도 볼수 있습니다.   

4. 홀스슈 폭포 (Horse Shoe Fall)

이렇게 집에 들어가기가 아쉬워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폭포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보다는 한발 떨어져서 폭포를 전체적으로 느낄수 있는 그림입니다.  

다시봐도 짜릿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