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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20. 나이아가라 폭포

2.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 - 2일차 - 왓킨스글렌, 세네카호수, 유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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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정

뉴욕에서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나이아가라 폭포투어는 폭포만을 위해 가기엔 여정이 너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유 있게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꼭 들르는 곳이 코닝, 거기서도 왓킨스 글렌을 들르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미국에서도 풍경이 유럽과 같이 아름답다는 핑거레이크 중 세네카레이크와 그 끝에 위치한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시  간 장소 비고
9:00~12:00 Watkins Glen State Park https://maps.app.goo.gl/bc9xA4yK7NGYr6b47
12:00~13:00 Seneca Harbor Station https://maps.app.goo.gl/HLJUHtoCAd9iT3Q26
12:00~14:00 Seneca Lake https://maps.app.goo.gl/V2ybnmUX2hN9Ufez8
15:00~17:00 Corning Museum of Glass https://maps.app.goo.gl/XVUxV2LzkCU2Y22x5
17:00~         Staybridge Suites Corning, an IHG Hotel https://expedia.com/affiliates/hotel-search.gXvYmZt

1.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Watkins Glen State Park)

미국의 3대 주립공원중에 하나인 왓킨스 글렌은 1863년에 만들어진 공원으로 오랜 세월 빙하가 녹으며 침식작용을 통해 협곡을 이룬 곳으로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시간은 도착하셔서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보실수 있습니다.

https://parks.ny.gov/parks/142/

 

Watkins Glen State Park

Know Before You Go... More Info Pet Policy Pets are not allowed on the Gorge Trail. A maximum of two pets are allowed in campsites and day use areas (except the Gorge Trail) unless prohibited by sign or directive. Pets are to be supervised at all times and

parks.ny.gov

 

요금 금액 비고
입장료 없음  
주차요금 $10  
셔틀요금 어른 : $10
10세이하 : 무료
 

주차장은 위쪽과 아래쪽 두군데가 존재하는데, 어차피 주차하고 구경하면 왕복으로 걸어야 하니 공원입구 느낌이 물씬 나는 아래쪽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두 주차장 사이는 셔틀이 운행되는데 어른은 $6이고 10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이 협곡의 코스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계곡을 따라 직접 계곡을 직접 체험하며 걸을 수 있는 Gorge Trail 코스와 계곡 위에서 계곡을 전체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Indian Trail코스가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협곡으로 내려올 때는 계곡위쪽에서 가는 코스를 선택해 보았지만, 진정한 대자연의 신비가 협곡의 묘미를 느끼시려면 Gorge Trail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아주 어린 애기들만 아니라면, 쉬엄쉬엄 천천히 구경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계곡에 들어가는 입구는 그 어떤 일말에 기대도 없이 여기에 머가 볼 게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점점 물소리가 들리고 좁은 틈새로 작은 폭포가 흘러내리며, 지난 시간을 알려주는 지층이 모습을 드러낼 때쯤 왓킨스 글랜의 본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빙하로 깎이고 깎이며 만들어낸 세월의 흔적과 폭포를 감싸고 걷다 보면 자연이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바라보는 산책로가 아니라 계곡을 따라 때로는 물은 맞으며, 때로는 물길을 따라 꺾이는 경험들이 아기자기한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그렇게 반환점을 거쳐 Indaian Trail로 내려올때면 아래에서 느끼던 액티브한 느낌과는 또 다른 전체 계곡을 볼 수 있는 뷰가 펼쳐집니다.

왓킨스 글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지러울 만큼 익사이팅한 어트랙션은 없지만 자연이 주는 멋진 갤러리를 구경하고 온 느낌입니다. 

 

2. 세네카호수 (Seneca Lake)

왓킨스글렌을 둘러보고 기념품가게에서 기념품들을 장만하고 나면, 이제 출출하게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세네카호수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https://www.fingerlakes.org/explore/lakes/seneca

 

Visit Seneca Lake, NY | Finger Lakes Region Official Guide

Seneca Lake The Largest of the Finger Lakes

www.fingerlakes.org

뉴욕주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Finger Lake는 미국 동북부 오대호 아래에 빙하가 만든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호수들이 존재하는데 이 호수들이 마치 손가락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핑거레이크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호수는 11개가 존재하는 데 이중 가장 큰 호수가 세네카 호수고 그 남쪽 끝에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풍경으로 인해 이 주변으로 별장들과 와이너리가 많다고 합니다. 호수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관광선도 있다고 하니 시간이 괜찮으신 분들은 한번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세네카호수 구경을 마치고 Seneca Harbor Station 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예전에 기차역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리모델링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찻길 너머 항구의 풍경과 집을 배경으로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이 풍경을 보고는 뭐라고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샌드위치와 햄버거, 스파게티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네카호수를 방문하신다면, 꼭 이곳 테라스에서 식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3. 코닝 유리박물관 (Corning Museum of Glass)

https://home.cmog.org/

점심을 먹고 집에와서 좀 쉬다가 예약해 놓은 유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유리박물관이 머 그렇게 볼 게 있겠어? 그래봤자 자기들이 만든 제품을 시대별로 해놓았겠지. 하는 얄팍한 생각을 싹 버리게 만드는 아주 인상 깊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유리박물관답게 캐노피를 뺀 나머지는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왼쪽의 투명한 매스가 홀과 샵, 오른쪽의 불투명한 유리매스가 갤러리, 그 사이의 공간이 유리공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여주는 체험공간입니다.

로비에서 입장권을 예매하여 입장하면 됩니다. 로비 맞은편에는 기념품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갤러리 공간으로 유리의 투명한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천창과 루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빛을 조절함으로서 유리가 더욱 극대화되도록 계획하였고, 창도 작은 도트 무늬를 통해 투명과 불투명을 조절함으로써 현대화된 유리의 특성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내부의 갤러리는 상상했던거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유리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규모도 상상이상입니다.

이렇게 갤러리를 지나면 시간에 맞춰 유리공예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베니스의 유리공예공간을 본적이 있는데 거기는 공장에서 직접 사람들을 모아놓고, 서서 구경을 한 구식의 관람이었다면, 이곳 유리박물관은 관람석까지 갖춘 정말 공연을 보는 것처럼 만들어 몰입도와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그중에 이 체험공간이 가장 특징적이로 재밌는 공간으로 용광로를 직접설치 해놓고, 관람석에 앉아서 공예 장인들이 직접 유리공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질문도 받고, 대답해 주는 공간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공예과정을 구경하고 나오면 이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리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공간으로 사이사이에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강의실을 배치하여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공간은 자연스럽게 기념품샵으로 연결되고 유리로 만든 오너먼트, 장신구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리박물관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는데 오너먼트를 직접 만드는 체험입니다. 

박물관 뒤쪽으로 나오면 작은 광장이 펼쳐지고 그 맞은편에 글라스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너먼트나 반지등을 직접 만들어 볼수 있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워낙 인기가 있어서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하셔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건물도 유리블럭을 이용해 디자인되어 있고, 들어가면 좌측 사진처럼 오너먼트를 만들 수 있는 공간과 우측 사진처럼 반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는 오너먼트를 예약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모양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그다음 원하는 색을 3가지를 골라 신청하면, 저 가마가 있는 작업장으로 들어가서 헬퍼의 도움으로 직접 유리를 불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체험을 해봤는데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너먼트는 집으로 배송을 해주는데 저희의 경우 뉴저지까지 하루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어른들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수 있는 유리박물관과 오너먼트체험으로 꼭 한번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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