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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경제용어

통화지표란? (M0, M1, M2, Lf, L,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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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통화 즉 돈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늘 은행을 이용하지만, 예금, 적금 이외에 많은 의미를 가지는 용어들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이 통화와 관련된 용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지급준비제도

은행의 가장 큰 역할은 우리가 저금한 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나 기업에 대출을 해줌으로써 그에 대한 이자를 받고, 그 이자를 다시 고객에게 주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그렇다고 고객으로 부터 받은 돈을 전부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 줄 수는 없죠, 그사람이 부도를 낼수도 있고 다른 이유로 갚지 못할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중앙은행은 이런 은행들에게 고객들에게서 받은 돈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적립해 놓도록 하였습니다. 일종의 보험과 같이 은행들이 적립해 놓으므로써 추후 일어날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용어 내용 비고
지급준비제도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지급준비율 은행들의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비율  
지급준비금 예금금액에서 지급준비율만큼 곱해 실질적으로 적립해야하는 금액  

이런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은행들의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하고, 예금금액에서 지급준비율만큼 곱해 실질적으로 중앙은행에 예치해야하는 금액을 지급준비금이라고 합니다. 

  대출금 이용금 예금 은행 비고
지급준비금 대출가능
A     100만원 10만원 90만원 B에게 90만원 대출
B 90만원 40만원 50만원 5만원 45만원 C에게 45만원 대출
C 45만원 15만원 30만원 3만원 27만원 D에게 27만원 대출
D 27만원 7만원 20만원 2만원 18만원 18만원 대출가능
합계 162만원 62만원 200만원 20만원 180만원  

위의 표를 예로 들어본다면, 이해가 쉽도록 지급준비율을 10%로 가정했을때 최초 A로부터 100만원을 입금받은 은행은 여러단계를 거쳐 원금은 100만원 이지만, 중앙은행에 20만원의 지급준비금만 있으면 162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은행이 망하지 않은 한 이 사람들이 동시에 모든 예금을 찾을 확률은 지극히 낮으니까요. 또 만약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다른 은행들과 함께 모아놓은 지급준비금으로 혹시모를 사고에 대처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를 통해 신용을 바탕으로 화페 발행량 보다 훨씬 많은 돈이 시중에 유통되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은 자기가 가진 예금보다 훨씬 높은 비율의 대출이 가능하고 이 대출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어느정도 확보 할수 있게 됩니다. 

이런 지급준비율은 예금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준비율이 달라지는데 아래표는 2023년 1월 현재의 지급준비율입니다. 

예금종류 지급준비율 비고
장기주택마련저축, 재형저축 0%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2%  
기타예금 7%  

2. 통화지표

여기서 중앙은행이 직접 화폐를 발행하여 시중에 공급한 통화를 본원통화라 하고 M0로 표현합니다. 

이 본원 통화에 예금주의 요구가 있을때 언제든지 지급할수 있는 예금인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합한것을 협의 통화, M1 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정기예적금, CD나 RP와 같은 시장형 상품, 수익증권이나 금전 신탁과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합친것을 광의 통화, M2라고 합니다. 

통화지표 의미 내용 비고
M0 본원통화 M0 = 화폐발행잔액 + 민간보유 현금 + 은행보유 시재금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통화
당장 사용할수 있는 금액
 
M1 협의통화 M1 = M0 + 요구불예금 +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언제든지 바로 찾을수 있는 예금
 
M2 광의통화 M2 = M1 + 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 금융상품(CD, RP, 표지어음), 2년 미만의 금융채 및 금전신탁,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CMA, 2년 미만 외화예수금)
화폐거래 기능 외에 유동성을 가진 저장수단으로의 기능까지 포함하는 개념
일반적인 통화량을 의미
Lf 금융기관 유동성 Lf = M1 + M2 + 만기 2년 이상의 금융상품, 증권금융의 예수금, 보험계약 준비금
금융기관이 발생시킨 통화 유동성이 포함된 통화지표
 
L 광의유동성 L = M1+M2+Lf+정부,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국채, 지방채 등 금융기관이 아닌곳에서 발생시킨 금융상품  
M3 총유동성 M3 = M2 + 증권, 보험, 단자, 은행신탁, 제2금융권 각종예금
제2 금융권의 예수금까지 포함한 총유도성을 의미
 
M2/M0 통화승수 중앙은행이 본원통화 1단위를 공급했을때 몇배에 통화량을 창출하는가 나타내는 지표  

M1, M2가 증권, 보험, 은행등의 화폐의 창출 기능을 갖는 통화금융기관만의 금융자산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M3는 비 통화금융기관(제 2금융권)에 예치된 예수금까지 포함한 총유동성을 의미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돈의 유동성과 관계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보통 M2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에 표에서 M0는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M2는 200만원으로 2배의 돈 가치생산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렇게 M2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면, 당연히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같은 돈인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는 의미이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물가는 오르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M2가 줄어들면 화폐의 가치는 올라가고, 더 많은 물건을 구입할수 있지만, 사는 것 자체에 손해가 발생하게 되므로 물건을 사지 않게 되고 경제활동이 축소됩니다. 이렇게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M0대비 M2가 커지는 것은 그만큼 대출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얘기입니다.

3. 유동성

유동성이란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 할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유동성은 위의 통화지표를 통해 확인할수 있는데, M2대비 M1이 크다는 것은 현금이 많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M2가 크다면 현금보다는 저축이 많다는 뜻으로 현금의 유동성을 확인할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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