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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기

7. 해외발송 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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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실질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간의 이주생활은 여러 가지 짐을 분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국에서 보관해야 할 짐, 미국으로 배로 보낼 짐, 비행기로 가져갈 짐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분류하기 위해서는 일단 버릴 짐부터 분류하셔야 두번 작업하는 일이 없고, 일이 줄어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남겨둘 짐 vs 버릴 짐

2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느냐 입니다. 
부모님이나, 친척들 중 안쓰는 공간이나 세대 창고가 있으시다면 더없이 좋겠으나, 그건 희망사항일 뿐이고
대부분 업체에 맡겨서 보관하게 되는데, 여기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2년이 지난 후에도 사용할수 있는 물건인지 아닌지부터 고민하셔서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리셔야 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옷과 같이 유행에 민감한 제품들은 2년이 지난 후 다시 입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물건부터 정리하신다면 쉽게 분류가 가능할 것입니다. 

업체분 말씀으로는 가격이 200만원 이하면 그냥 팔고, 이상이면 보관하라. 그 보관 비용으로 돌아왔을 때 새 제품으로 사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하는데, 짐을 싸보니 그 말이 정확합니다.
만약 가지고 계시는 짐을 모두 맡긴다고 생각하시면 아마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실텐데요...
제가 34평 기준으로 2년 동안의 대략 견적을 받아보니 1,000만 원 이상 나왔습니다.
보관할 짐의 관건은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미리미리 고민하셔서 남겨둘 짐과 팔거나 버릴 짐으로 나누시는 게 중요합니다.

2. 보관할 짐 vs 가져갈 짐

이렇게 분류하셨다면 아마 꼭 필요한 짐들만 남으셨을 텐데요...
이제는 정말로 가져갈 짐과 보관할 짐을 분류하게 됩니다. 
요즘 미국에는 한국 제품이 없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쌀 뿐이지요..
따라서 웬만한 건 현지에서 산다. 다만 비싼 물건은 가져간다. 이 원칙으로 분류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항공배송은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고, 선박배송의 경우도 20kg 기준 7.4만 원이고 기간도 2달이 조금 넘게 걸리니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꼭 필요한 것들만 가져갈 수 있도록 계획이 필요합니다.

3. 선박배송짐 vs 항공짐

자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네요
비행기 탑승 시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아이든 어른이든 관계없이 1인당 23kg의 수화물 2개를 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4인기준으로 본다면 총 8개의 이민가방을 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웬만한 필수품들을 보내신다면 꽤 많은 물건들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반입 금지 물품들이 없는지 해당 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짐을 싸신다면 크게 무리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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